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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하수오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머리카락을 검게 해주는 효과 및 보혈 작용

 

적하수오는 하얘진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데 특효가 있으며 풍부하게 함유된 레시틴과 에모닌 성분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대개 두피에 피와 영양이 부족하면 탈모가 오는데 적하수오의 보혈 작용이 혈액을 풍부하게 해 주고몸속에 혈액순환을 도와 탈모를 예방해줍니다. 

 

 

2. 정력강화

 

레시틴 성분이 내분비선을 자극하여 젊음을 유지시켜주고 성기능을 향상 시켜주며 자양강장에도 효과적입니다.

 

 

 

 

3. 관절염 개선

 

적하수오는 염증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관절염이나 무릎 통증을 완화시켜 주고  허리, 무릎 등 뼈를 튼튼하게 해 주며 근육을 강화시켜 줍니다. 특히 찬 기운이 몸에 침투해 생기는 통증이나 마비 증세, 만성풍비에 좋고 하수오 나물을 먹거나 생잎을 환부에 붙여주면 고름을 제거해주는데 효과적입니다.

 

 

4. 변비 예방

 

적하수오는 장의 연동 운동을 강화시키고 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배변활동을 돕고 변비 치료 및 숙변제거, 치질에 도움을 줍니다.  

 

 

 

 

5. 성인병 예방

 

적하수오의 레시틴 성분이 심장 근육을 흥분시켜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압 강하 및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6. 노화, 치매 예방

 

적하수오의 가가미딘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예방해주며 , MAO-B(뇌에서 도파민을 분해하는 좋지 않은 효소)의 활성을 80% 이상 억제시켜 도파민 농도를 유지함으로써 파킨슨 병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7. 면역력 강화

 

골수의 적혈구와 조혈세포 수를 늘려주는 조혈작용으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8. 갱년기 장애

 

적하수오는 혈액을 만들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생리기능을 활성화시켜 여성호르몬을 정상으로 만들어 갱년기 장애에 도움을 주고 빈혈, 생리불순, 자궁염에도 좋습니다.

 

 

 

 

적하수오에 대해 알아볼까요?

 

적하수오는 산삼과 견줄 만큼 효능이 뛰어난 자양강자제로 중국에서는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중국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서만 자라고 있습니다. 

 

 

하수오는 백하수오, 적하수오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보통 문헌에 나오는 하수오가 바로 적하수오를 지칭합니다. 하수오라는 이름은 중국의 하씨성을 가진 사람이 덩이뿌리를 먹고 머리가 까마귀처럼 검게 되었다고 해서 하수오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적하수오와 백하수오는 효능은 비슷하나 색깔, 모양이 다릅니다. 백하수오는 1년생 덩굴풀로 덩이뿌리가 황백색이고 박주가리과에 속하며, 적하수오는 다년생으로 덩이뿌리가 붉은 갈색이며 마디풀과에 속합니다. 또 백하수오는 모양이 가늘고 긴 반면 적하수오는 고구마처럼 굵고 짧으며 몸심 안에 오각 무늬가 있습니다.

 

 

약성은 적하수오가 훨씬 강하여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데 그만큼 적하수오가 독하기 때문이며 강한 약성을 제거하고 약효만 보기 위해서는 술을 담가 드시거나 법제(가공과정)를 거친 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하수오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면서 쓰고 떫으며 냄새가 없습니다. 그리고 보통 생으로 먹기보다는 건조시켜 약재로 드시거나 분말, 또는 담금주로 먹기도 하며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적하수오는 체질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좋은 약초인데 드실 때  9증 9포(9번 찌고 9번 말리는과정)의 법제 과정을 거친 하수오를 먹는 것이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야생하는 하수오는 대체로 백하수오이고, 적하수오는 구하기 어려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산비탈이나 바위틈, 길가 등에서 드물게 자라고 있습니다.

 

 

[동의보감] "하수오는 황해도와 강원도에서 자란다고 하며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고 맛은 쓰고 떫다. 염증을 삭히고 담을 없앤다. 갖가지 치질, 종기, 만성피로로 몸이 마르는 것, 부인의 산후병, 대화 등을 치료해 준다. 또 기와 혈을 돕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실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까맣게 하며 오래 먹으면 늙지 않는다."

 

 

[본초강목] "임파선염을 치료하고 부스럼을 가라앉히기 때문에 머리와 얼굴에 나는 뾰루지를 낫게 한다. 치질, 심통을 그치게 하고 혈기를 북돋우며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정수를 충만하게 하며 수명을 늘린다. 또한 부인의 산후질환 및 부인과 질환을 치료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자식을 가질 수 있고, 복강에 있는 모든 오래된 질환을 치료하며 복냉과 장풍을 치료한다."

 

 

[증류본초] "하수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나면서부터 어리석고 허약하여 늙도록 처자가 없었다. 하루는 술에 취해 밭 가운데 누웠다가, 따로 난 두 포기의 덩굴이 서로 엉켜서 3~4차례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것을 보았다. 그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리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고 술에 타서 7일을 먹었는데 성욕이 일어나고 100일이 되니 오랜 병이 모두 나았으며 10년 만에 여러 명의 아들을 낳았고 수명은 130세까지 살았다."

 

 

[동의처방대전] "신장의 기운을 세게 하고 머리를 검게 하며 얼굴색을 좋게 하고 늙는 것을 막으며 오래 살게 한다. 찐 것은 간장, 신장을 보하고 정혈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검게 한다. 생것은 대변이 잘 뚫리게 하고 상처의 독을 푼다. 오래된 기침을 낫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적하수오 *법제(가공과정)하는 방법

 

*적하수오는 맛이 쓰고 떫어서 생으로 먹기 힘들며 강한 약성 때문에 법제하여 드시는 게 좋습니다. 법제를 하면 독성은 90% 이상 사라지고 약효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법제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번거로우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손질한 적하수오를 깨끗이 씻은 후 썰어 줍니다. 여러 번 찌고 말려야 하므로 조금 두껍다 할 정도의 두께(5mm)로 썰어줍니다.

2. 잘게 썬 적하수오를 채반에 넓게 펴서 12시간 정도 햇볕에 말려줍니다.

3. 말린 적하수오를 쌀뜨물에 하루정도 담가놓고 그늘진 곳에 놓아둡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적하수오는 떨떠름한 맛이 제거되고 약성이 좋아집니다. 하루정도 담가줄 동안 수시로 섞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약성이 잘 우러납니다. (쌀뜨물로만 법제해서 드시는 경우에는 독성이 남아있으므로 소량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쥐눈이콩을 4시간 이상 삶은 물에 적하수오를 넣고 24시간 담가줍니다.

5. 24시간 담갔던 적하수오를 꺼내어 떡을 찌듯 찜솥에 넣고 쪄준 후 꺼내어 햇볕에 말려줍니다.

 

이제 4번과 5번 과정을  9번 반복하면 9증 9포의 과정이 마무리되는데 이 과정을 마치면 독성은 사라지고 적하수오 최고의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적하수오 차 만드는 방법

재료 : 물 2L,  적하수오 30g, 쌀뜨물

 

1. 적하수오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얇게 썰어 쌀뜨물에 2일 정도 담가주는데 중간중간 잘 섞어줍니다.

2. 쌀뜨물로 충분히 우려낸 적하수오를 꺼내어 깨끗이 씻어준 후 찜솥에 5분 정도 쪄줍니다. 이후 햇볕에 잘 건조해 줍니다. 

3. 잘 말린 적하수오 30g을 물 2L에 넣고 끓여주는데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1시간 정도 더 끓여 주고 식혀줍니다. 식힌 적하수오 차는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주시고 하루 1회 100ml씩 음용하시면 되는데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드셔도 좋습니다. 

 

 

 

적하수오주 만드는 방법

재료 : 적하수오 뿌리 300g, 소주 1.8L(30도)

 

1. 적하수오 뿌리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유리 용기에 적하수오 뿌리 300g과 소주 1.8ℓ를 붓습니다.
2.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용기를 단단히 밀봉하고 서늘한 곳에 1년 정도 보관합니다.

3. 1년 정도 숙성된 적하수오주는 자기 전 소주잔으로 1~2잔씩 드시면 좋습니다.

 

 

 

적하수오 효소 만드는 방법

 

1. 손질한 적하수오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썰어줍니다.

2. 용기에 적하수오와 황설탕을 1:1 비율로 적하수오 한층, 황설탕 한층식으로 층층이 담아줍니다.

3. 담은 후 용기 맨 윗부분은 재료가 보이지 않게 황설탕으로 충분히 덮어줍니다. 

4. 깨끗한 나무막대를 올리고 그 위에 물을 담은 생수병을 올린 뒤 한지로 용기 입구를 덮어주고 고무줄로 잘 밀봉합니다. 

5. 2일~3일 간격으로 설탕이 잘 섞이도록 뒤집어줍니다.

6. 보관 시에는 실내의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 좋으며 온도는 20~25도가 적당합니다.

7. 6개월 정도가 지나면 건더기를 걸러내고 추출액만 깨끗한 용기에 담아 10도 이하로 숙성시켜줍니다. 이때 숙성 온도가 높으면 신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8. 1~2년 정도 숙성시키면 적하수오 효소가 완성됩니다.

 

 

 

적하수오 부작용

 

적하수오를 생으로 드실 경우에는 오심, 구토, 설사를 유발함으로 가급적 가열해 먹거나 법제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간이 좋지 않아 황달 증상이 있거나 간에 열독이 많은 체질, 혈액 내에 독성이 잘 누적되는 체질의 분들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며 장기 복용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법제를 충분히 해서 소량으로 드셔야 합니다. 

 

* 적하수오는 효능이 뛰어난 약재이긴 하지만 섭취하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